엔화 환율,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6.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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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겨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76~144.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5엔 하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장기금리는 3월 상순 이래 고수준으로 올라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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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겨 1달러=144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76~144.7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5엔 하락했다.

전날 나온 1~3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2.0% 증가해 개정치보다 0.7% 포인트나 상향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 예상보다 줄어 미국 경기저변이 견실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장기금리는 3월 상순 이래 고수준으로 올라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0.41엔, 0.28% 내려간 1달러=144.72~144.7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4.70~144.8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28일 대비 0.30엔 밀린 1달러=144.75~144.85엔으로 폐장했다.

주요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에 의한 금리인상 장기화 관측이 커져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장기금리는 일시 3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해지면서 장중 1달러=144.90엔까지 떨어졌다. 2022년 11월 이래 최저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57.29~157.31엔으로 전일보다 0.23엔 상승했다.

그간 급속히 진행한 엔저, 유로 강세에 대한 반동으로 주말을 맞아 지분조정 엔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0868~1.087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7달러 내렸다.

미국 금리인상 장기화 관측 등을 배경으로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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