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메이저 사냥' 최경주·양용은, US 시니어 오픈 첫날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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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3)와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US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6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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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6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3언더파 68타를 친 로드 팸플링(오스트리아)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경주는 양용은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 이때까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후반 들어 샷난조를 보이며 타수를 잃었다. 3번(파3)과 4번(파4)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했고, 5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했으나 다시 6번(파4) 그리고 8번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오버파로 경기를 끝냈다.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는 2020년 챔피언스 투어 무대에 뛰어든 이후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 통합 10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다. PGA 투어 무대에서 이루지 못한 메이저 우승의 꿈도 이룬다.
양용은도 경기 후반 보기가 나오면서 첫날 2오버파 73타로 마무리했다.
1번홀부터 출발한 양용은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나 이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양대 투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첫날 경기에선 팸플링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리티프 구슨(남아공), 마이크 스몰(미국) 등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더트레디션과 시니어 PGA 챔피언십,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더시니어오픈 챔피언십까지 총 5개로 진행하는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 400만달러에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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