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판 도배" 정치권 지적에…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또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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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NAVER)가 또 한 번의 뉴스 알고리즘 검토에 나선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투명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검토받고,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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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NAVER)가 또 한 번의 뉴스 알고리즘 검토에 나선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 뉴스 배열을 문제 삼는 등 뉴스 알고리즘 공정성을 지적하자, 객관적인 검증으로 신뢰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도 이해하기 쉬운 '뉴스 AI 알고리즘 설명 페이지'도 다음달 공개한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검토위는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카이스트 인공지능 공정성 연구센터 등의 학회 및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 중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지난해에도 2차 검토위가 '저널리즘 관점에서 알고리즘, 알고리즘의 중립성, 알고리즘 평가 및 구성 과정'을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심층 기획기사의 추천 강화, 다양성을 늘릴 지표 개발 계획 등을 공개했다. "뉴스서비스 원칙 관련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라"는 권고 의견에 따라 뉴스 AI 알고리즘 설명 페이지도 다음달 선보인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투명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검토받고,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창동 위원장은 "3차 검토위는 지난 위원회에서 권고했던 개선 과제들이 실제로 적절하게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고 뉴스 추천·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살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뉴스를 두고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가 나오고 '유승민'이 나오고 제3자가 비판하는 기사가 순위에 들어간다는 건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네이버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괴물이 돼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니 첫 기사부터 비판적인 기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것을 본 국민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건 기적에 가까울 것"이라며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놓은 기사라고 하는데 이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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