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돈줄' 코흐, 트럼프 재선 막기위해 925억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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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꼽히는 코흐 인더스트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고자 7000만 달러(약 925억원) 이상을 후원금으로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코흐 네트워크의 '슈퍼팩'(PAC·정치활동위원회)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 단체가 모금한 7000만 달러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는데 직접 사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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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꼽히는 코흐 인더스트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고자 7000만 달러(약 925억원) 이상을 후원금으로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코흐 네트워크의 '슈퍼팩'(PAC·정치활동위원회)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 단체가 모금한 7000만 달러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는데 직접 사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코흐 네트워크는 아직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거액 공화당 기부자들과 함께 트럼프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세와 정부 규제 완화를 옹호하는 이 단체는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 개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의 관계자는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대안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찍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잠룡'으로 불리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5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번번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이어 2위로 주춤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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