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오정세, 前 장진리 진실 추격 [TV스포]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악귀' 김태리와 오정세의 공조가 시작된다.

30일 SBS 금토드라마 '악귀' 측은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본격 공조를 예고한 산영(김태리)과 해상(오정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두 사람에게 주어진 첫 번째 단서는 '장진리'였다. 산영은 할머니 석란(예수정)의 목숨을 앗아간 악귀의 시선으로 강모의 연구 노트 속 약도를 봤다.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산영과 해상은 한국지명총람에서 찾아낸 옛 장진리가 있는 곳을 향한다.

그러나 이미 약도에 그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산영도 "여기가 장진리가 있던 곳이 맞냐"고 반문했다. 이에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곳에 뿌리를 두고 예전 장진리에 살았을 지도 모르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지역 조사에 나섰다.

이어 동네 할아버지를 통해 해당 장소가 장진리임을 알아낸 두 사람이지만, 해상이 약도에 'X'로 표기된 곳이 어딘지 묻자 할아버지는 "덕달이 나무가 있던 자리"라고 답한다.

해상은 "그 나무를 빨리 찾아야 한다"며 충격에 휩싸여 다급히 움직여 과연 덕달이 나무가 악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오늘 산영과 해상이 손잡고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하나 둘씩 중요한 열쇠를 찾아내는데, 덕달이 나무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덕달이 나무는 '덕'을 나무에 매던 풍습과 관련이 있다. 덕은 어린 아이의 시신을 의미한다"며 "이미 지난 방송을 통해 1958년 장진리에서 끔찍한 여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연 장진리와 덕달이 나무, 그리고 악귀가 어떤 연결고리로 얽혔을지, 산영, 해상과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재미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