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에 금융·교육지원…'ESG경영' 강화

자잿값·금리상승에 협력사 지원확대
"금융·교육 등 상생지원으로 동반성장"

HDC현대산업개발이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상생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게 금융·교육 등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 행보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매년 상생펀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30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22년 82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 협력사 규모도 늘려나가고 있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7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인정받아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 금리도 상향 조정하는 등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무이자 대여, 선급금 지원 등도 시행 중이다. 

교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협력사는 인력 육성,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한 교육 지원을 병행한다. 

지난 2021년 시작한 HDC상생캠퍼스는 올해(제3기) 직무교육에 더해 외국어, 경영, 리더십 등 수강의 폭을 넓혀 운영하고 있다. 

안전 보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HDC SAFETY-I-ACADEMY'(HDC 세이프티 아이 아카데미)도 연중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등과 협력사 대표이사까지 참여한다.

올해 △안전경영 △리더십 강화 △안전보건 전문화 △동절기 교육 △직무교육 △신규 입사자 과정 등 6개 직무 그룹별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엔 김회언 HDC현산 대표이사, 정익희 HDC현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공정거래문화 교육도 진행했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과 공정거래 장려도 시행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가 대표적이다. 올해 3월 진행된 행사에서는 최우수 협력사 2곳 외 전년 대비 57개 늘어난 84개사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우수협력사에는 여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중소 벤처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제안받고 기술개발 지원금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제원해주는 '기술제안공모제' 등도 시행중이다. 

HDC현산은 이달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를 확대해 나가며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ESG경영으로 협력사와 더불어 고객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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