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최준용이 필요하다“ 부상에 울었던 롯데,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최민우 기자 2023. 6. 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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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최준용이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불펜 핵심 자원인 최준용뿐만 아니라 FA 이적생 노진혁과 주전 1루수 정훈이 옆구리 부상을 입었고, 롯데의 돌풍을 이끌었던 안권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미스터 제로' 최준용이 100% 몸 상태로 합류하면 최근 뒷문 불안을 겪고 있는 롯데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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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100% 최준용이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등 미세부위 염증 소견으로 이탈한지 한 달이 지났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곧장 1군 코칭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다만 엔트리에 등록된 건 아니다. 롯데는 최준용이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29일 래리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불펜 피칭을 하는 걸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투수코치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먼저 최준용의 몸 상태가 괜찮은지 체크하는 게 우선 과제다”며 최준용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준용이 불펜 피칭을 한 뒤 어떻게 회복되는 지도 체크하고 있다. 준비를 마치면, 어느 시점에 올릴지 결정할 것이다. 우리는 70~80% 수준의 최준용을 원하는 게 아니다. 100% 상태의 최준용이 필요하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부상자가 속출해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다. 불펜 핵심 자원인 최준용뿐만 아니라 FA 이적생 노진혁과 주전 1루수 정훈이 옆구리 부상을 입었고, 롯데의 돌풍을 이끌었던 안권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대거 자리를 비운 사이 선두 다툼을 벌이던 롯데는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그래서 더 선수들의 건강을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가 부상자 발생을 막아야 지금보다 더 나은 전력으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자칫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가 다시 부상을 당한다면, 팀에 더 큰 손실이다. 서튼 감독이 최준용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롯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7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미스터 제로’ 최준용이 100% 몸 상태로 합류하면 최근 뒷문 불안을 겪고 있는 롯데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일단 최준용은 선수단과 함께 한다. 30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에도 동행한다. 서튼 감독은 “울산에서 최준용이 불펜 피칭을 할 때 직접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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