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서 또래 무차별 폭행해놓고 "술 취해 기억 안 나"…피해자 중태

한병찬 기자 2023. 6.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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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다 또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또래 남성 B씨를 폭행해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28일 밤부터 B씨와 술을 마시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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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의식 못찾아…살인미수 혐의 적용
ⓒ News1 DB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함께 술을 마시다 또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또래 남성 B씨를 폭행해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는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는 28일 처음 만난 사이"라며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28일 밤부터 B씨와 술을 마시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폭행 정도가 심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체포 후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숨질 경우 A씨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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