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공습한 러시아 “우크라 장성 2명 장교 50명 제거”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6. 30. 09:42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식당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최소 1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러시아는 당시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 장성과 장교 수십 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를 공습한 결과 우크라이나 장군 2명과 50명 가까이 되는 장교들이 제거됐다”면서 “약 20명에 이르는 해외 용병과 자문단 역시 사망했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7일 오후 7시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도심 중심부를 미사일로 폭격했다. 이로 인해 식당에 있던 아동 3명을 포함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전선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동부지역 주요 도시 중 한 곳으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표적이 돼 왔다. 이번 공격은 식당과 상점가 등이 밀집한 도심을 대상으로 해 피해가 더욱 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든 러시아의 살인자와 테러리스트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전날 이번 공습과 관련해 러시아의 모든 공습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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