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범죄도시3' 천만 초읽기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윤성은 영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우 톰 크루즈가미션 임파서블7 홍보를 위해 방한했습니다.어제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늘 출국하는데요. 이번에도 톰 아저씨라는 별명처럼친숙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강남 일대를 활보해서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영화도 그만큼 인기를 끌 수 있을까요.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성은]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기자회견 다녀오셨다고요?
[윤성은]
다녀왔습니다.
[앵커]
분위기 어땠습니까?
[윤성은]
일단 너무나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아무래도 한국을 이때까지 좋아한다고 많이 말했었고 많이 방문하다 보니까 조금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는데요. 또 친근한 모습 이면에 프로로서 본인이 이 영화에 얼마나 열심히 임했는지 그 작업 과정들을 풀어놓는 과정에서는 정말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7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미션임파서블 하면 톰 크루즈가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치는 게 유명하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액션 연기를 펼칩니까?
[윤성은]
이번에는 방금 영상에서도 보셨을 텐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기차 위로 떨어지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서 사실 몇 년 동안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항상 스턴트맨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연기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연습을 해야 되고 또 본인이 직접 연기하는 것은 그 떨어지는 모습을 정말 생생하게 톰 크루즈의 얼굴로 좁아내기 위함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말 카메라들도 많이 합을 맞춰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 촬영을 위해서 특별히 고안해낸 장치들을 사용해서 하는 것까지 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60세가 넘었는데 대역 없는 액션을 펼친다. 이거 두렵지만 본인도 맞서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윤계상, 손석구. 이번에 악당 누구입니까?
[윤성은]
이번에 이준혁 씨가 세 번째 악당을 맡았는데요. 시리즈가 먼저 기획되고 또 제작되다 보니까 그 배우가 그 시점에 어떤 작품에 출연하는지, 이런 것을 다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2편 같은 경우는 손석구 씨가 드라마 한 편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을 때 개방을 해서 좀 더 수혜를 본 그런 경우였는데요.
이번에는 이준혁 씨는 마동석 씨가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는데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배우고 정말 성실해서 이번 이 역할을 위해서 20kg 정도를 증량하고 또 상당히 많은 운동을 통해서 몸을 만든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이준혁 씨 출연하고 나서 사실 손석구 씨가 워낙에 그때 쟁쟁하다 보니까 조금 약한 것이 아니냐 싶은었는데 이번에는 일본 배우와 같이 투톱으로 빌런 역을 맡아서 아우라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들이랄까요, 약점들을 상쇄시켜준 부분도 있었고 그리고 이준혁 씨는 일단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에 인터뷰나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사람 자체가 굉장히 좋은 분으로 , 좋은 일들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려져서 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앵커]
악당 역할을 했는데 호감형 배우로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네요.
[윤성은]
예능프로그램이라든가 이런 데 인터뷰를 통해서 그 악당의 모습과는 정말 정반대의 부드럽고 섬세한 모습을 보여줬죠.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면 마동석 씨 같은 경우에는 최다 천만 영화배우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윤성은]
그게 아마 다 따져보면 조금 애매하기는 할 거예요. 왜냐하면 주연급이 아니라 조연급으로 감초 역할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은 천만 영화들에 출연하시기도 하기 때문에 다 따져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또 마동석 씨는 범죄도시2와 3에서 빌런들도 물론 있기는 하지만 원톱 주연이라고 해도 될 만한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치면 부산행에서 주연급 조연을 맡아서 또 천만 영화의 대열에 올랐었고요.
카메오 출연한 영화도 있습니다. 베테랑 같은 영화들에서는 잠깐 나왔지만 이걸 제외하고 나서도 신과 함께에서도 출연했고 이번에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한국 영화로서 20번째, 21번째 천만 관객 영화가 되게 됩니다, 이번 주말 넘기게 되면.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독보적인 기록을 남기는 배우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천만을 넘긴 영화가 상당히 많이 있네요.
[윤성은]
그렇죠. 한국영화만 하더라도 19편, 20편, 지금 21편째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외국영화까지 합하자면 지금 30번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앵커]
이렇게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우리 영화도 있고요.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미션임파서블7, 그리고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애나존스도 5번째 시리즈가 개방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극장가가 뜨거울 것 같은데 사실 그동안 극장가가 많이 어려웠잖아요. CGV, 그러니까 국내 최대 영화관 체인인데 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윤성은]
그러니까 2019년까지, 팬데믹 전까지는 극장 수입이 굉장히 좋았죠. 그런데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서 정말 극장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물론 올해 상반기에 엔데믹이다 하면서 극장가로 많은 분들이 오시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자는 여전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팬데믹 기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OTT로 갈아탔다는 표현을 할까요. 그런 식으로 극장을 가기보다는 OTT가 훨씬 더 경제적으로 많은 작품을 적은 돈으로 볼 수 있다, 가성비가 높다, 이런 판단을 해서 주말에는 영화관에 가는 게 아니라 드라마 시리즈를 계속 틀어놓고 있다든가 관람 환경이 굉장히 많이 달라진 거죠. 관객들의 성향도 많이 달라졌고요.
거기에 또 OTT로 많이 넘어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영화값이 그동안 많이 인상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팬데믹 기간 동안에 관객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극장들로서는 영화값을 계속해서 인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이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한국에서는 좀 특수성이 있어요. 한국 관객들은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 영화들이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것도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으나 일단 관객들의 흥미를 끄는 데는 실패했다는 얘기죠. 거기에다가 또 영화 요약본, 유튜브를 통한 영화 요약본들 때문에 또 관객들이 더더욱이나 그렇게 긴 콘텐츠를 보러 많은 돈을 내고 극장에 가지 않는다, 이것도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또 다른 한국영화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극장가도 또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 극장가가 어려웠던 이유 중의 하나로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그러니까 OTT로 영화를 많이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주셨는데. OTT 하면 넷플릭스가 생각이 나잖아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어요. 누가 나옵니까?
[윤성은]
2주 전쯤에 1차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는데요. 일단 기존 출연자 주인공인 이정재 씨를 비롯해서 위하준 씨, 또 이병헌 씨, 공유 씨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새로운 배우로서 임시완 씨, 강하늘 씨, 박성은 씨, 양동근 씨, 이렇게 4명을 추가로 공개했고요.
그리고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는 넷플릭스의 SNS 공식 계정에 포스터 한 장과 함께 많은 배우들이 같이 공개됐는데 2차로는 최승현 씨를 포함해서 조유리 씨, 이다휘 씨, 원지안 씨 등 아마도 게임에 참가하는 참가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많은 배우들이 다시 캐스팅 라인업에 올라 있습니다.
[앵커]
최승현 씨 얘기하셨는데 빅뱅 탑이잖아요.
[윤성은]
빅뱅 출신의 배우입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대마초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서 이번에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윤성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마약류 흡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그런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찬반 논란이 많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논란을 예상했겠지만 그래도 그 리스크를 안고라도 최승현 씨라는 배우의 가치를 생각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오징어게임은 국내용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콘텐츠가 되지 않았습니까?
[앵커]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을 받았으니까.
[윤성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마초 흡인과 관련된 이슈들이 상당히 컸지만 외국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판단을 한 게 아니냐.
[윤성은]
최근에도 사냥개라는 드라마에 김새론 씨가 출연해서 국내에서는 사실 화제가 되지 않았는데 공개된 지 2주 정도 지나니까 글로벌콘텐츠 순위에서 비영어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구설수라든가 잘못된 부분의 행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해외에서는 많이 회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징어게임 시즌2, 그러면 관전포인트는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성은]
먼저 오징어게임 시즌1이 오픈됐을 때부터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어떤 게임들이 과연 포함될 것인가에 대한 상상들이 많았는데요. [앵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생각나네요.
[윤성은]
시즌1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는 우리 어릴 때 민속놀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있고 어릴 때 즐겼던 복고풍, 레트로의 놀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떤 게임들이 등장할 것인가도 화제가 되고 있고 그리고 일단 주인공 성기훈, 그러니까 이정재 씨가 맡았던 역할이 이번에는 사회 고발성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행동을 하지 않을까. 이제는 복수극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게임을 주인공들이 펼칠지, 그리고 주인공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이거 참 궁금합니다. 참 볼 게 많아요.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가 가장 보고 싶으실지 궁금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장 소름 돋는 건..." 부산 돌려차기男 구치소 동기의 편지
- [뉴스킹] '친이낙연계' 이개호 "내년 총선? 현실적으로 이재명 체제로 가는 게 맞아"
-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 폭행해 살해한 아들...징역 27년
- '양팔 흔들고 안절부절' 마약에 취한 후 경찰서 방문한 여성
- 제로족에 떨어진 경고령..."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분류 계획" [앵커리포트]
-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불...무정차 통과 중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