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타던 6세, 안전벨트 ‘뚝’ 12m 아래로 추락… 멕시코서 아찔한 사고[영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30. 09:36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짚라인을 타던 어린이가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인공호수로 추락하는 아찔산 사고가 발생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다행이 이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지 않고 구조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6살 세자르 모레노가 펀디도라 공원에 설치된 12m 높이 짚라인에서 추락해 인공호수에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가족이 촬영한 이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짚라인을 타고 모레노 바로 옆까지 다가가 길잡이 역할을 해 주려는 순간 갑자기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어린아이가 인공호수로 떨어진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제히 비명을 질렀다.
어린이의 누이인 나탈리 모레노는 페이스북을 통해 근처에 있던 한 사람이 동생을 구하려고 호수로 뛰어들었지만 둘 다 거의 익사할 뻔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나탈리의 오빠와 친구가 호수로 들어가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
나탈리는 “펀디도라 공원에는 호수에 빠진 동생을 구해줄 구조대원이 없었다”며 “‘끔찍한 곳’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누에보 레온주 시민보호국은 성명을 통해 어린이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병원에서 걸어 나왔다고 밝혔다.
펀디도라 공원은 이번 사고로 공원 내 놀이기구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짚라인 운영사의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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