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임금협상 난항 파업수순 돌입…쟁의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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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수순에 돌입하면서 휴가전 조기 타결이 힘들 전망이다.
노조의 쟁의신청에 사측은 "지난해 8년만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사회적으로 현대중공업 교섭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쟁의를 준비한다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노조측에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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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과의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수순에 돌입하면서 휴가전 조기 타결이 힘들 전망이다.
현대중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전날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회사의 임급 교섭태도에 실망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상견례 1달이 지났지만 사측은 어떤 제시안도 내놓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뒤 강력한 투쟁을 통해 조합원들이 납득할 안을 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월7~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조선3사 공동요구안을 통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등 임금성 외에도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 교섭 태스크포스 구성, 신규 채용,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성 요구 외에도 신규채용과 노조의 경영참여 등 회사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간섭하는 내용에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히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에서 사측은 물가상승률 수준을 고려하고 있어 노조 요구안과 온도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의 쟁의신청에 사측은 "지난해 8년만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사회적으로 현대중공업 교섭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쟁의를 준비한다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노조측에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쟁의조정 신청을 한다고 교섭을 중단하거나 당장 파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아직까지 가시화된 내용이 없고 휴가 전 구성원들이 납득할 내용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노조도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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