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상장 전 1800만달러 모집”

주당 발행가는 상장 전후 동일 11달러

한류홀딩스(HRYU)가 최종 공모금액을 확정하고 나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리스팅 전 최종 공모금액을 사모 1000만달러, 공모 800만달러 등 총 1800만달러로 확정했다. 총 3500만달러 공모액 중 1800만달러를 상장 전에 모집하고 나머지 약 1700만달러는 상장 후 미국 주관사 이지스캐피탈을 통해 다시 사모와 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스팅 전후 주당 발행가는 11달러로 동일하다.

한류홀딩스는 앞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모 신주 수량과 주당 단가를 담은 증권신고서를 확정해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방식의 변동은 상장 후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상장 후 50%를 모집하자는 미국 주관사 권유에 따른 것”이라며 “상장 공모액은 미국 SEC 규정에 따라 20% 이상 증원, 15% 이하 하향 등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류홀딩스는 투자자 리스트, 공모액, 1분기 보고서를 포함한 증권신고서 작성을 완료했다. 향후 신고서가 최종 승인되면 상장 일정에 맞춰 SEC에서 운영하는 기업통합공시시스템(EDGAR)에 공시가 되며 나스닥 거래소를 통해 주식매매가 시작된다.

한류홀딩스는 한류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다. 이를 중심으로 K-콘텐츠 사업을 한다. 팬투는 실시간 번역기능으로 국가와 언어장벽 없이 유저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 세계 15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