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감사원 국조 추진에 "헌법 파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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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를 이유로 감사원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올린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지난 1년간 전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을 밝혀진 감사원에 대해 손좀 보겠다는 의도다. 보복과 재갈 물리기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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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를 이유로 감사원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올린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지난 1년간 전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을 밝혀진 감사원에 대해 손좀 보겠다는 의도다. 보복과 재갈 물리기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감사원 억압은 지난 6월9일 전 위원장 복무실태 등에 대한 감사결과가 발표된 후 본격화됐다"며 "갑질 직원 탄원서 등 총 4개 항목에 관해 주의조치를 받은 전 위원장은 12일 감사원을 공수처에 고소·고발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의 파면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 민주당이 14일 감사원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게 국회 다수의석을 이용한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면 무엇이겠나.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국민의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버리고 다수 의석을 악용해 무소불위의 부당한 권력을 행사해 왔다"며 "습관적으로 장관 해임 결의안을 내고, 정치적 계산에 따라 국정조사를 강행하며, 온갖 악법을 강행 통과시키고 부패의 혐의가 분명한 자당 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나라의 청렴과 국정의 효율을 책임지는 독립적 헌법기관에 대해서 마저 마음에 안 든다고 국정조사의 칼을 함부로 휘두르고 있으니 국민주권을 빙자해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국민께서 엄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보고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감사 보고서 조작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지시 때문이라면서 유 사무총장 파면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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