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이요? 그저 안타까울 뿐"...'김민재 선임'이 바라본 그의 뮌헨 이적

백현기 기자 2023. 6. 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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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스텝업한 김민재에게 칭찬을 건넸다.

쿨리발리의 후임으로 들어온 김민재는 이제 나폴리를 떠나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쿨리발리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최고였다"고 말하면서그가 뮌헨으로 떠날 것에 대해 "김민재가 감독님부터 많은 선수들과 작별할 것이라는 상황이 안타깝다. 나폴리는 이제 김민재 없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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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칼리두 쿨리발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스텝업한 김민재에게 칭찬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그가 떠난 나폴리의 상황에 한숨을 내뱉었다.


쿨리발리는 2022-23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나폴리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그는 핵심 센터백으로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선 적도 있고,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한동안 평가받았다. 그리고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쿨리발리의 첼시 생활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토트넘 훗스퍼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또한 팀도 중위권에 머무르며 반등하지 못했고 쿨리발리는 자신의 첼시 첫 시즌에서 리그 23경기 출장에 그쳤다. 첼시 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쿨리발리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반면 그가 떠난 나폴리의 센터백 자리에는 김민재가 제대로 공백을 메웠다. 쿨리발리의 후임으로 영입된 김민재는 자신의 세리에 A 데뷔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최우수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선임' 쿨리발리와 상반된 행보였다.


쿨리발리의 후임으로 들어온 김민재는 이제 나폴리를 떠나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히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한편 쿨리발리는 자신의 공백을 와전히 지우고 그 이상으로 도약한 김민재를 바라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쿨리발리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최고였다"고 말하면서그가 뮌헨으로 떠날 것에 대해 "김민재가 감독님부터 많은 선수들과 작별할 것이라는 상황이 안타깝다. 나폴리는 이제 김민재 없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떠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일궜고, 이제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쿨리발리의 언급대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작별하지만 더 높은 커리어를 위한 스텝업 준비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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