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쓰러지고' 강원 곳곳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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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1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5분쯤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교회 건물 외부 주변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일부 지역으로는 시간당 10~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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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본부 비 피해 신고 10건 접수
밤 사이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1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도로장애 5건, 안전조치 3건, 배수지원 1건, 나무제거 1건이다.
이날 오전 6시 5분쯤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교회 건물 외부 주변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을 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였으며 차량 1대가 침수됐고 일부 주택들도 피해를 입어 소방당국이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9일 오후 9시 43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제거조치 됐다.
같은날 오후 5시 42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이동식주택이 도로쪽으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북춘천 140.9㎜, 영월 상동 137.6㎜, 양구 해안과 양양 오색이 각각 116㎜를 기록했다.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일부 지역으로는 시간당 10~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30일)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도로가 미끄럽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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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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