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주말 ‘33도 안팎’ 폭염…경기도, 선제대응 긴급지시

송용환 기자 2023. 6. 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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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폭염예보에 따라 경기도가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대응 지시를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30일 공문을 통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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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중증장애인 등 보호 주문…도 “비상 상황 대비”
경기도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 대응 지시를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사진은 구리시 내에 설치된 쿨링포그 모습.(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이번 주말 폭염예보에 따라 경기도가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대응 지시를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30일 공문을 통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 건강 상태 확인,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옥외 건설현장 근로자, 논밭 작업자들이 피해가 없도록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또 주말을 맞아 등산객·관광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대비 분야별 예방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 점검, 도로살수,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가동할 것도 시·군에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예상되는 7월1일부터는 상황총괄반, 복지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전담팀(6개반 12개 부서)을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7월1일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26~29도) 보다 높은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3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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