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기고 우승 가자"…U-17, 우즈벡 꺾고 아시안컵 결승 진출

차유채 기자 2023. 6.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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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9일(한국 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선제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일본과의 U-17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7월 2일 오후 9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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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9일(한국 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선제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변성환호는 4대1 대승을 거뒀던 태국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대회 4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있는 김명준(포철고)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으며 2선에는 양민혁(강릉제일고), 진태호(영생고), 백인우,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을 배치했다.

임현섭(매탄고)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황지성(대건고), 고종현(매탄고), 강민우(울산현대고), 이창우(보인고)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홍성민(포철고)이 지켰다.

(서울=뉴스1) = 백인우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선취골 후 임현섭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반 31분, 백인우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로 감아서 차 선제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깼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우즈베키스탄이 미르자예프, 카리모프를 앞세워 끈질기게 동점골을 노렸으나, 촘촘한 한국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변성환호는 2014년 태국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9년 전 결승에서 북한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서울=뉴스1) =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앞서 열린 이란과 준결승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U-17 연령대 대표팀에서 일본전 상대 전적은 26전 11승9무6패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세하다. 다만 지난해 6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선 0대3으로 완패했다.

일본과의 U-17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7월 2일 오후 9시 열린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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