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사이 최고 93.5㎜ 호우…비 피해 크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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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최고 강수량 93.5㎜ 등 광주·전남 전역에 많은 비가 더 내렸지만, 다행히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8일까지 나흘간 최고 365㎜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 내린 비는 상대적으로 적어 큰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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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밤사이 최고 강수량 93.5㎜ 등 광주·전남 전역에 많은 비가 더 내렸지만, 다행히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나, 비구름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전남 9개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하루동안 누적 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107.5㎜, 담양 봉산 86.5㎜, 진도 지산 77㎜, 해남 74㎜, 구례 피아골 69㎜, 강진 64.2㎜, 광주 과기원 54.5㎜ 등을 기록했다.
이날 0시이후 내린 비의 양(일 강수)은 가거도 93.5㎜, 진도 지산 52.5㎜, 해남 현산 39.5㎜, 강진 성전 33.5㎜, 광주 12.4㎜ 등이다.
지난 28일까지 나흘간 최고 365㎜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 내린 비는 상대적으로 적어 큰 피해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동구 지산동 한 식당 옹벽이 붕괴하고,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지는 등 10여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께 나주시 가로수 쓰러짐, 무안군 도로 침수 등 비교적 경미한 비 피해 신고 9건만 접수된 상태다.
토사 유실, 사면붕괴, 침수 우려 등으로 전남에서는 207가구 303명, 광주에서는 1가구 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은 오늘까지, 전남 남해안은 내일인 7월 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일~7월 1일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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