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형두 '반국가세력 발언 洪책임'에 "내가 책임진다…문재인 눈치보나"

정윤아 기자 2023. 6. 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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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반국가세력 발언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기현) 당대표는 언론에 '반국가세력과 협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마산 출신 국회의원은 눈치보고 꼬리 빼면서 '그 말은 홍 시장이 책임지라고 했다'고"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가 지역구인 최형두 의원은 같은날 라디오에 나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해 "그건 시장님이 책임지셔야 될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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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만 하면 당선되는 곳에서 문재인 눈치나 보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반국가세력 발언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기현) 당대표는 언론에 '반국가세력과 협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마산 출신 국회의원은 눈치보고 꼬리 빼면서 '그 말은 홍 시장이 책임지라고 했다'고"고 말했다.

그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니 국민의힘이 매가리없이 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곳은 공천만 하면 당선되는 곳인데 그곳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아직도 그렇게 문재인 눈치나 보고 슬슬 기냐"며 "요즘 하방해 있으니 아무나 경우없이 대들어 어이가 없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 참석해 "반국가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반국가세력이 맞다"고 옹호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스스로 소국이라고 낮추고 중국몽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중국이 요구하는 3불 정책을 포기했으면 반국가 세력 아니냐"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가 지역구인 최형두 의원은 같은날 라디오에 나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해 "그건 시장님이 책임지셔야 될 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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