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엄마선수도 꿈은 있어요’...33살 보즈니아키, 코트 복귀 선언

김경무 2023. 6. 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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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은퇴한 덴마크 출신 여자 테니스 스타 카롤라인 보즈니아키(33)가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보즈니아키는 최근 <보그> (Vogue)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캐나다오픈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2018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2-1(7-6<7-2>, 3-6, 6-4)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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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테니스 스타 카롤라인 보즈니아키. 지난 2019년 1월 호주오픈 여자단식 3라운드 때다.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2020년 1월 은퇴한 덴마크 출신 여자 테니스 스타 카롤라인 보즈니아키(33)가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보즈니아키는 최근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캐나다오픈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 다음 그는 지난 2009년과 2014년 결승에 오른 US오픈에도 나갈 것이라고 했고, US오픈 측은 곧바로 그에게 와일드 카드를 배정했음을 밝혔다. US오픈은 8월28일 시작된다.

보즈니아키는 2024년 호주오픈(AO)과 파리올림픽 출전도 목표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가 긴장되는가(nervous)? 그렇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로 돌아오고 있다. 내가 US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2018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2-1(7-6<7-2>, 3-6, 6-4)로 꺾고 우승했다. WTA 투어 단식 30회 우승, 71주간 세계랭킹 1위 등을 기록했다. 끈질긴 코트 커버능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괴롭힌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즈니아키는 NBA 농구선수 출신인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으며, 2021년 딸, 2022년 아들을 낳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딸을 출산한 뒤 코트에 복귀한 세리나 윌리엄스의 영향을 받고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절친이다.

보즈니아키는 “몇주전 세리나와 저녁을 먹었다. 나의 계획을 말했을 때, 그는 ‘와우, 당신을 위해 좋다. 나는 모든 단계에서 당신을 응원할 것이고, 당신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든 내가 옆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내 곁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세리나는 절친의 복귀 소식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 그대로 기대된다. 더 이상 이것에 대해 침묵할 필요가 없어 너무 기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보즈니아키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엄마가 됐고, 2명의 아름다운 자녀가 있다. 정말 감사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우리는 가족으로서 그럴 시간이라고 결정했다. 나는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컴백할 것이고 기대된다”고 썼다.

그는 “나는 내 아이들에게 나이나 역할에 관계없이 꿈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보즈니아키는 이날 인터뷰에서 남자 테니스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투어를 계속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 얼마나 운이 좋은 지 이야기했다.

그런 뒤 그는 “로저 페더러는 경기를 하는 동안 4명의 자녀를 뒀다. 노박 조코비치에게는 2명이 있고, 라파엘 나달에게도 아이가 있다”며 “하지만 여성들은 대부분 양자택일이었다. 나는 이것을 바꾸는 데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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