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희·이영은·손지훈, 차이콥스키 콩쿠르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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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참가자가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개 부문을 휩쓸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김계희, 첼로 부문 이영은, 성악 부문 손지훈(테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국인이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는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창설되었으며, 만 16~32세의 전 세계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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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김계희, 첼로 부문 이영은, 성악 부문 손지훈(테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손지훈은 지나이다 차렌코(러시아)와 공동 수상이다.
한국인이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은 6위까지, 성악 부문은 남녀 각각 4위까지, 목관 및 금관 부문은 8위까지 시상했다.
남자 성악 부문은 정인호(베이스)가 공동 2위를 수상했다. 첼로 부문은 박상혁이 3위, 이동열이 5위를 차지했고 목관 부문은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공동 3위, 피아노 부문은 예수아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는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창설되었으며, 만 16~32세의 전 세계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쇼팽 콩쿠르(폴란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벨기에)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힐 만큼 권위 있는 대회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초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WFIMC)이 회원 자격을 박탈하며 위상이 떨어졌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피아노 부문 정명훈(1974·공동 2위), 손열음(2011·2위), 조성진(2011·3위), 바이올린 부문 이지혜(2011·3위), 김동현(2019·3위), 성악 부문 테너 최현수(1990·1위), 바리톤 김동섭(2002·3위), 소프라노 서선영(2011·여자 성악 1위), 베이스 박종민(2011·남자 성악 1위), 바리톤 유한승(2015·3위), 바리톤 김기훈(2019·2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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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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