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재훈 달성군수 “남은 기간도 군민들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군
'보육과 교육' 중점 추진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더팩트>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포부를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 1년간 천여명의 공직자분들과 27만 군민들 덕분에 크고 작은 기쁜 일들이 많았다"며 "남은 날도 더 큰 책임을 가지고 군민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재훈 달성군수와의 일문일답

-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오셨다 소감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달성군수 최재훈입니다. 지난해 땀 흘리며 선거운동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1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달성군에 크고 작은 기쁜 일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천여 명 공직자분들과 27만 군민들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은 날들에 더 크나큰 책임을 가지고 공약사항을 수행하고 군민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성실하게 보낸 하루하루의 나날들에 대한 새싹이 돋아난 한 해였습니다. 아름답고 튼튼한 군민이 빛나는 달성이 잘 자라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과 성과는?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아무래도 보육과 교육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군정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우선,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사업입니다. 달성군은 올해 1월부터 영유아들에게 외국어와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181개소 어린이집 만2세 이상 영유아 48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및 영어놀이,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성 체험활동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접 군에서 사업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 경감효과로 우수한 영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달성군에 소외되는 영유아가 없이 모든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권역별 도서관입니다. 달성군은 크게 3개 권역별로 나뉘어져 각 권역들에 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 화원 공공복합청사 도서관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인프라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우리 군은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한 놀이터로 활용되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질의 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교육문화복지센터입니다.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남부권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존 장학 사업에 치우쳐져있던 군의 역할에서 벗어나 미래 달성군 교육과 보육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달성교육재단도 T/F팀이 출범해 재단의 안정적인 출범과 사업의 내실 있는 정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가족 단위의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Yes, 키즈존’ 축제를 운영해 향후 달성군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난 5월 국립대구과학관과 강창교 일대에서 진행된 사업은 올 10월에도 뮤지컬 갈라쇼, 마리오네트 인형극, 책 수영장, 가족 플리마켓, VR버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관내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향후 남은 임기동안 중점 추진 과제는?

공약별로 다양한 계획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시공단계에 있는 사업도 많은 만큼 착실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문화관광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할 것을 밝힌 만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방안으로 추진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발돋움이 될 사업이기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작년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어 올해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장기비전을 수립했는데, 시민들이 주도하는 지역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저도 함께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복지에 있어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에서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실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한 관심을 보일 것이고 취약지역 맞춤형 건강 상담인 ‘달성건강빵빵이’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편리하고 살기 좋은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가 올 8월에 개관예정입니다. 다양한 체육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들을 가득 준비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히 살필 것입니다. 다양한 SOC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향상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 최근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안으로 인해 가창면민들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인데 갈등 해소 방안은?

편입을 찬성하신 분들, 반대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가창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면민들의 공통된 목소리는 가창면이 소외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가창면민복지회관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여러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면민들이 만족할만한 장기적 발전 전략을 구상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신 지역민들의 화합의 장도 만들어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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