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김란영, 악재 겹쳐…"수술 두 달만 母 코로나로 떠나"

채태병 기자 2023. 6. 30.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암 투병 중인 가수 김란영이 어머니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

김란영은 "3월부터 몸이 안 좋아서 검사를 받았더니 위암 진단이 나왔다"며 "이후 위의 60%가량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기운이 없으니까 체중도 15㎏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김란영은 "어머니 연세가 102세였는데 제 곁을 떠나셨다"며 "다른 분들은 호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 된 입장에서 (어머니의) 호상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위암 투병 중인 가수 김란영이 어머니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는 김란영이 출연했다. 데뷔 48년 차로 누적 앨범 판매량이 3000만장에 달하는 김란영은 수척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란영은 "3월부터 몸이 안 좋아서 검사를 받았더니 위암 진단이 나왔다"며 "이후 위의 60%가량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기운이 없으니까 체중도 15㎏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암 수술 2개월 만에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김란영은 "어머니 연세가 102세였는데 제 곁을 떠나셨다"며 "다른 분들은 호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 된 입장에서 (어머니의) 호상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김란영은 "며칠이라도 더 제 곁에 계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부모님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으나 뭔가 부족한 것 같고…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엄마를 모시고 사니까 결혼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며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니까 엄마를 혼자 둘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