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조형물 건립 철회했지만 성과”
[KBS 울산] [앵커]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시정 주요 성과와 과제를 밝혔습니다.
최근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이 남지만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민선 7기 역점사업도 필요한 부분은 적극 받아들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맞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스스로 부지런히,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정책 기조를 잡는 데 1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그린벨트 해제 등) 잘 먹고, 잘 살도록 하는 행위인데 정부에서 이렇게 규제 일변도로 갈 필요가 있느냐 제가 끊임없이 노크했고…."]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250억 원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과 관련해, 파리 에펠탑도 건립 당시엔 모두의 반대에 부딪혔다며, 반대 여론은 당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회 조례 통과 과정에서 창업주 후손들이 초상권 동의를 거둬들여 사업을 철회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조형물 건립 추진으로 일부 기업이) 수도권에 투자하겠다는 것을 정지시켰고 그 결과 울산에 다시 투자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조형물은 짓지 못했지만 이미 성과는 받았다…."]
민선 7기 당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다 중단된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돼 해상풍력도 미룰 수 없게 됐다며 울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분산에너지 활성화 법이 될 것이다, 하는 그런 확신을 하고, 덧붙여서 울산도 해상 풍력은 이제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김두겸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기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체육, 관광 등의 콘텐츠로 울산의 도시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나는 중독 아니에요”…“10년 내 중독의 쓰나미 온다” [탐사K] [‘약’한 사회, 마약을 말하
- ‘상습 성추행’ 아산병원 교수, 5개월 만에 복직 [오늘 이슈]
- ‘영아 살해’ 친모 ‘묵묵부답’ 상태 송치…친부는 불송치 결정
- [제보] 비에 잠긴 도로…경북, 광주·전남 밤사이 비 피해 속출
- 알바생 울린 명품 가방 “액체 튀었는데 700만 원 달라네요” [오늘 이슈]
- 회삿돈 5억 횡령해 명품 ‘펑펑’…딸처럼 거둬준 친구 엄마 회산데
- U-17 아시안컵 대표팀, 우즈베크 제치고 일본과 결승행
- 소백산 자락에서 돌벽이 와르르…“장마철인데 더 걱정”
- “길 막아서 홧김에” 길고양이에 공기총 겨눈 60대 검거
- 아모레퍼시픽이 선택한 현대미술의 ‘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