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여아 숨져

김덕용 2023. 6.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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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내부에 고립됐던 14개월 여아가 숨졌다.

30일 오전 4시 40분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일가족 10명이 살고 있던 주택 1채가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인력 70여 명과 구조 장비를 투입해 일가족 9명은 구조했지만,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새벽 6시 50분쯤 토사 속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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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내부에 고립됐던 14개월 여아가 숨졌다.

30일 오전 4시 40분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일가족 10명이 살고 있던 주택 1채가 매몰됐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인력 70여 명과 구조 장비를 투입해 일가족 9명은 구조했지만,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새벽 6시 50분쯤 토사 속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영주시는 구조된 다른 가족 9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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