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알멕, 코스닥 시장 도전장… '따상' 넘어 '따따블'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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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놀과 알멕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시큐센이 공모가의 2배 넘게 오른 채 장을 마친 가운에 오픈놀과 알멕이 따따블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거래소는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은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로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을 시행했다.
시큐센이 따따블 성공에 실패하면서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오픈놀과 알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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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큐센은 전날 공모가 3000원 대비 205.00% 오른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42분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1만1800원에 거래됐다.
거래소는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은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로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을 시행했다. '상한가 굳히기' 같은 비정상적인 주문 행태를 방지하고 균형 가격을 빠르게 찾기 위한 취지다.
시큐센이 따따블 성공에 실패하면서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오픈놀과 알멕에 관심이 쏠린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한 알멕은 일반 청약 결과 경쟁률 1355.601대 1을 기록, 증거금은 약 8조5000억원이 모였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 가격(4만~4만5000원) 상단인 5만원에 확정했다. 상장일 주가가 최대 20만원까지 뛸 수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는 더 크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20만원까 오르면 1주를 7만원에 매수할 경우 13만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시장 안팎에선 이번 가격 변동 폭 제도 개편이 주가에 대한 제대로 된 시장의 평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신속한 균형 가격 발견, 왜곡된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 저하 등 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가가 적정주가에 비해 낮게 산정됐다고 해서 따블이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변동폭을 넓혀야 지속적인 주가 조작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 변동폭 제도 개편에 빚투 우려가 제기되자 NH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상장 첫날 미수거래 제한에 나서기도 했다.
미수거래란 투자자가 일정 비율의 증거금을 담보로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 방식이다. 원금 대비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어 고위험 고수익을 바라는 거래에 이용되지만 기한 내 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그 종목에 대해 반대매매를 진행해 대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들 증권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도 개선 후 수익률만큼이나 손실률도 높아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다 막대한 손실을 내는 투자 사례를 사전에 막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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