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연 매출 25% 성장 목표…상품 라인업·거점 확대"

김종성 2023. 6. 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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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롯데렌탈 CEO IR 데이'서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렌탈이 자동차 렌탈·리스·카쉐어링 등 상품 풀 라인업(Full line up)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신규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롯데렌탈 CEO IR 데이'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은 30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3 롯데렌탈 CEO IR 데이(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 등 롯데렌탈 주요 임직원 및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가 참석했다. 롯데렌탈은 주요 재무 성과와 중장기 사업 목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시장 전망과 회사가 가진 차량 서비스 시장에 있어서의 '풀 라인업(Full Line up)'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승용 중고차 및 상용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리텐션을 통한 수익성 개선 ▲단기렌터카 및 카쉐어링 강화 ▲신규 해외 시장 진출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 로봇 시장 집중을 제시했다.

롯데렌탈은 기존 승용 신차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승용 중고차 및 상용차로 확대한다. 중고차는 물량, 정비, 이력 관리 등에서 롯데렌탈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이며 렌탈 상품 구성과 판매 채널 및 인프라 구축을 7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 롯데오토리스는 상용차 전기차(EV) 전환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상용차 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법인 차량 시장 최대 영업 조직인 롯데렌탈의 기존 550명 현장 영업 조직과 승용 중고차 온라인 몰이 조기 시장 확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고 리스크 관리 및 고객 관계 강화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사고 관리 및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운전 습관 개선 지원을 통해 사고 비용을 매년 7%씩 개선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2080 고객 관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단기렌탈 사업과 카쉐어링 그린카는 수익성과 고객 관계 관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큰 사업이다. 롯데렌탈은 매년 단기 매출 25% 증가 목표를 설정했으며 상품 라인업 및 거점 확대, 방한 외국인 시장 공략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베트남과 태국에서의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한국 관광객 대상 단기렌탈 영업과 현지 법인·개인 대상 장기렌탈 사업이 가능한 신규 국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렌탈의 경우 '산업안전'과 '노동력 부족'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해 2027년까지 4배 이상 성장하는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유럽 최대 중장비 브랜드 JCB사의 국내 단독 공급을 확보했으며 향후 서빙 로봇 브랜드 확대 및 방위산업, 연구 분야 영업 확대 등 산업용 장비와 로봇 렌탈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이 같은 미래 성장 전략을 통해 자산수익률(ROA)을 극대화하고, 회사 이익 창출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당성향은 35% 이상을 유지하고, 지속성장을 통해 배당금 총액을 매년 10%씩 확대 추진한다는 주주친화 정책도 공개했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롯데렌탈의 수익성, 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고를 경신 중이며, 선진국 대비 아직 시장 초입 단계인 본업인 자동차 렌탈·리스 시장의 성장성과 렌탈·리스·카쉐어링 상품라인을 포함하여 정비 및 옥션 인프라까지 풀 라인업 역량을 갖춘 회사의 잠재력 감안 시, 매출 및 이익의 성장 가속화 여지가 매우 큰 상태"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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