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김채환 발언 논란에 "공직 전 정치적 발언 자유 보장돼야"

박기범 기자 2023. 6.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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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내정된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의 각종 발언 논란에 대해 "공인이 되기 이전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공인이 되고 나서 언행에 대해서는 판단 기준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것은 공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에게나 폭넓게 보장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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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되기 이전 발언과 이후 언행 판단 기준에 차이 있어"
"공직 오르기 전 발언 꼬투리 잡는 것 동의하기 어려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종로구 한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내정된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의 각종 발언 논란에 대해 "공인이 되기 이전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공인이 되고 나서 언행에 대해서는 판단 기준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것은 공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에게나 폭넓게 보장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공직에 오르기 전에 개인의 정치적 발언을 다 검증해서 발언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아 이 자리에 어울리는 발언이냐라고 따지게 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 자리에 오르고 나서 어떤 발언을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장 최고위원은 "제가 그분(김채환)의 유튜브 내용까지 찾아보지 않아 정확하게 어떤 수위의 발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내정자는 과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채환의 시사이다'에서 '군마루타 생체실험사건' 제목의 영상을 통해 "코로나가 극성이던 2021년 8월4일 청와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군인들의 마스크를 벗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그 죽음, 수많은 분신을 유도했을지도 몰랐던 운동권 세력들의 설득, 이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투표권 제한을 주장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시위에 중국 공산당이 영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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