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여아 심정지
이준삼 2023. 6. 30. 08:45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14개월 된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4시 43분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우선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아이는 오전 7시쯤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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