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마산 국회의원, 아직 문재인 눈치나 보고 슬슬 기나"…PK 의원 비판

남승렬 기자 2023. 6. 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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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과 협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마산 출신 국회의원은 눈치보고 꼬리 빼면서 그 말은 홍 시장의 개인이 책임 지라고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전날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이라는 표현을 두고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가안보를 강조하다 보니 나온 담론인데, 극우가 왜 나오고 극좌가 왜 나오나. 국가안보가 최우선인데 거기에 위해를 끼쳤으면 반국가세력이 맞다"고 한 언급에 대해 경남 마산 출신의 한 국회의원이 비판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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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과 협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마산 출신 국회의원은 눈치보고 꼬리 빼면서 그 말은 홍 시장의 개인이 책임 지라고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전날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이라는 표현을 두고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가안보를 강조하다 보니 나온 담론인데, 극우가 왜 나오고 극좌가 왜 나오나. 국가안보가 최우선인데 거기에 위해를 끼쳤으면 반국가세력이 맞다"고 한 언급에 대해 경남 마산 출신의 한 국회의원이 비판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발언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마산 출신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해당 의원을 겨냥해 "그래 내가 책임지마.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니까 국민의힘이 늘 메가리(맥아리)없이 당하는 거다"라며 "그곳은 공천만 하면 당선되는 곳인데, 그곳에서 국회의원하면서 아직도 그렇게 문재인 눈치나 보고 슬슬 기나, 어이가 없다"라고 썼다.

부산과 경남을 지역구로 둔 일부 여당 의원들을 비판한 발언으로, 의중에는 그간 행해진 보수 정당의 공천 시스템과 관련해 개선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읽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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