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물길공사 완공…"알곡 생산 더 늘일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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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년 만에 '청천강-평남 관개물길공사'를 완공했다.
이날 신문은 완공된 물길에 대해 "그 어떤 가뭄에도 끄떡없이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게 드넓은 옥야천리를 적시며 만풍년의 젖줄기로 뻗어나간 관개 물길은 당의 농촌혁명강령과 관개건설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증시하는 자랑찬 실체"라면서 '농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임을 기대하기도 했다.
청천강-평남 관개물길공사는 지난 2016년 2월 착공돼 7년 4개월만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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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7년 만에 '청천강-평남 관개물길공사'를 완공했다. 식량 증산을 위해 농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북한이 가뭄이나 홍수 등에 대비해 관개체계 완비에도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의 웅대한 대자연 개조 구상과 농촌 수리화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온 나라 각지에서 힘있게 전개되는 속에 '청천강-평남 관개물길공사'가 성과적으로 완공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의 관개체계가 확립됨으로써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행으로 약동하는 열두삼천리벌에 생명수를 부어 주어 알곡 생산을 더욱 늘일 수 있게 됐으며 연풍호 지구의 풍치가 수려해져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만년재부가 마련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날(29일) 김덕훈 내각총리와 주철규 내각부총리 겸 농업위원회위원장을 포함한 관계 부문 일꾼들은 완공된 물길 현장을 돌아보고 물길 건설자들을 축하해줬다고 한다. 김덕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물길의 전반적인 관리 운영 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할 것"을 강조하면서 물길 준공을 선포했다.
경제부문을 총괄하는 내각총리가 직접 완공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적 차원에서의 '알곡 증산' 및 '관개체계 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신문은 완공된 물길에 대해 "그 어떤 가뭄에도 끄떡없이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게 드넓은 옥야천리를 적시며 만풍년의 젖줄기로 뻗어나간 관개 물길은 당의 농촌혁명강령과 관개건설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증시하는 자랑찬 실체"라면서 '농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임을 기대하기도 했다.
청천강-평남 관개물길공사는 지난 2016년 2월 착공돼 7년 4개월만에 완공됐다. 이번 공사에는 청천강에 언제(하천이나 계류 따위를 막는 구조물)를 막는 것을 포함해 126만4500여㎥ 굴착, 67만1000여㎥ 토량 처리, 15만8000여㎥ 콘크리트 타입, 흙물길과 물길굴 공사, 50여개의 각종 구조물 건설 등의 작업이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올해 12개의 인민경제 과업 중 1순위로 내세우고 있는 알곡 고지 점령을 위해 전국적으로 관개체계를 정비하면서 재해성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 대비에 나서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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