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경북, 광공업생산·소비지수↓…건설은 '희비'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대구 범어네거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2021.02.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5월 대구시와 경북도의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지표는 모두 하락했고 건설 지표는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지난달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14.1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0.9% 내렸다.

의료정밀광학(35.9%), 자동차(13.2%), 금속가공(10.6%)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58.2%), 기계장비(16.4%), 섬유제품(10.8%)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5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98로 전년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6% 줄었다.

기타운송장비(199%), 자동차(18.3%), 금속가공(10.6%)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자·통신(26.5%), 화학제품(15.8%), 1차금속(8%) 등은 감소했다.

5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279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9.9％ 증가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65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6% 줄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3조7598억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2%, 경북은 4.8%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14로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2.2%, 대형마트 판매는 0.5% 각각 떨어졌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5월 판매액지수는 90.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1.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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