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규격 천하통일 ‘눈앞’... 폭스바겐도 수퍼차저 도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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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규격인 NACS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당장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를 점하고 있다.
미국 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중 약 60%가 테슬라 수퍼차저다.
앞서 테슬라와 포드는 지난달 말 내년 초부터 포드 전기차 소유자가 미국과 캐나다 내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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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규격인 NACS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전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와의 ‘충전 동맹’에 합류한데 이어 최근에는 리비안과 볼보도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독일 대표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까지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 것.
폭스바겐까지 테슬라와 손을 잡게 된다면 포드와 GM을 비롯해 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 모두가 테슬라의 영향권에 속하게 된다. 테슬라는 충전소 운영으로 이미 연간 800억달러(약 103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테슬라와 포드, GM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당장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를 점하고 있다.
열악한 전기차 충전망은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 테슬라 충전망을 활용하면 이들 기업은 전기차 보급을 위한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테슬라가 미국에 설치한 슈퍼차저는 1만7711개에 이른다. 미국 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중 약 60%가 테슬라 수퍼차저다.
앞서 테슬라와 포드는 지난달 말 내년 초부터 포드 전기차 소유자가 미국과 캐나다 내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 내에는 어댑터 없이도 테슬라 수퍼차저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신차가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포드 전기차가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하려면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가 포드·GM과의 충전소 계약 덕분에 충전소에서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30억 달러(3조9600억원), 2032년까지 54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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