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내달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 참석…파나마 공식방문

나연준 기자 2023. 6.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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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미국 댈러스(경유)를 방문한다.

30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참석과 파나마 공식방문을 통해, 14개 카리콤 회원국 및 중미지역 주요 협력국인 파나마와의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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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공동체 회원국과 협력 증진
귀국길 미국 댈러스서 동포·지상사 초청 만찬 간담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미국 댈러스(경유)를 방문한다.

30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 참석과 파나마 공식방문을 통해, 14개 카리콤 회원국 및 중미지역 주요 협력국인 파나마와의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카리브 지역 경제통합을 목표로 1973년 출범한 카리콤은 올해 출범 50주년을 기념, 카리콤 설립협정 체결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제45차 정상회의를 내달 3일~5일간 개최한다. 한 총리는 우리 정상급으로는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카리콤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카리브 국가들과의 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력 강화 방안으로는 △한-카리브간 네트워크 및 대화채널 강화 △한-카리브 해양공동연구센터 및 농업기술 혁신 플랫폼 신설 등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식량안보 분야 협력 확대 △기재부-카리브개발은행간 공공분야 협력 MOU 체결, 코이카 사무소 확대 개편, 한-카리콤 협력기금 증액 등 맞춤형 개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전자정부, 보건, 재난대응 등 분야별 한국 발전경험 공유 및 기술전수 강화 등을 발표한다.

또한 한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키쓰 롤리 총리, 카리콤 의장국인 도미니카연방의 루스벨트 스케릿 총리를 비롯한 카리콤 회원국 정상들과의 연쇄 양자회담 개최를 통해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 총리는 칼라 바넷 카리콤 사무총장, 로돌포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히기너스 레온 카리브개발은행(CDB) 총재 등과 만나 카리브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중미지역 우리나라 최대 통상투자 대상국이자, 지난해 우리나라와 수교 60주년을 맞은 파나마를 5일~7일간 방문한다.

한 총리의 파나마 방문은 2010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이래 13년 만의 우리 정상급 공식방문으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통상·투자, 인프라, 자원·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파나마 정부 관계자 및 우리 진출 기업인들간 간담회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파나마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 현장 방문 △파나마의 우리 동포 및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7일 귀국길에 미국 댈러스 경유를 계기로 우리 동포·지상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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