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5월 황금연휴 효과 이어 3분기는 더 좋다”…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6.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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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에어
흥국증권은 30일 진에어에 대해 2분기 견조한 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686억원, 327억원으로 전망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진에어의 2분기 국제선 운임은 85원으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운임 하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견조했던 2분기 여행 수요와 유가 하락이 운임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상쇄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통상적으로 3분기는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인 만큼 1분기보다 강한 여행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역대급 엔저에 힘입어 일본 노선을 위주로 여객 수요가 강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과 성수기 진입,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대형항공사(FSC)보다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성수기 모멘텀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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