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AM 파트너사 주가 급등…상용화 가능성↑-대신

김창현 기자 2023. 6. 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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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SK텔레콤이 2025년 말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30일 분석했다.

이어 "SKT는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UAM 수요 분석 및 데이터 협력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작업을 한다"며 "아직 UAM의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하지 않았고 SKT의 관련 매출도 추정하기 어렵지만, SKT UAM의 2025년 말 상용화 가능성은 커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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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선도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유영상 CEO와 조벤 비버트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이 2025년 말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T의 UAM 파트너사인 조비(Joby Aviation)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급등했다"며 "연초 대비증감률로는 167.46%에 달한다"고 했다.

조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첫 번째 양산형 기체가 출시된 영향이다. 지금까지 시험용으로 만들었던 항공기를 테스트하면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들을 모두 수정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국연방항공청(FAA)에서 이 기체를 최종 승인하면 최종 양산 버전이 된다.

조비는 내년 에드워드(Edwards) 미 공군기지에 2대를 납품하고 미 공군과도 9대 납품 계약을 체결해 미정부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업자다. 조비의 기체 사양은 최대 이동 거리 241km, 최고 속도 330km/h, 최고 고도 3048m다. 1만7380km의 누적 비행과 1500회 이상의 테스트 비행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에서는 SKT 컨소시엄을 포함해 7개 컨소시엄이 국토부 주관의 K-UAM Grand Challenge에 참여 중"이라며 "SKT 컨소시엄은 조비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해 조비의 기체를 내년 여름부터 한국에서 테스트해 2025년 말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T는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UAM 수요 분석 및 데이터 협력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작업을 한다"며 "아직 UAM의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하지 않았고 SKT의 관련 매출도 추정하기 어렵지만, SKT UAM의 2025년 말 상용화 가능성은 커졌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별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4조2000억원에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4.9배를 적용 후 자회사 가치를 합산한 사업별 가치 평가 합산 방식(SOTP) 기준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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