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차·자율 주행 혁신…해외 수주 7조 목표 [2023 100대 CEO]

2023. 6. 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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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전사 차원의 사업 체질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동화·자율 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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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약력 : 1961년생. 서울대 기계공학과. 서울대 기계공학 석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 박사. 2017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2018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부사장). 2019년 현대모비스 전장BU·R&D 부문장(부사장). 2020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전사 차원의 사업 체질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미래 성장 전략을 올해 1월 개최된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표현한 바 있다. 전동화·자율 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역량은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고도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통합 콕핏 스위블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사업과 성장 사업군에 대해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전사 시스템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는 레벨3 자율 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협업해 레벨4 이상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에 활용되는 원격 지원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 같은 미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한 미래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서 향후 3년간 최대 10조원의 미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전동화와 핵심 부품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조~6조원을 투자하고 자율 주행·ADAS·소프트웨어 등 분야에도 3조~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수주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전장 제품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5000만 달러(약 5조7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5000만 달러(약 7조원)다. 전동화 부품, 차세대 HU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 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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