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하루 쉬고 곧바로 29호포 쾅!…'홈런 4개' 팀은 마운드 붕괴로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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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하루 만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9회말에는 오타니의 2점 홈런이 나와 7-9가 됐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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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하루 만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은 마운드에서 대량 실점이 나오며 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09를 유지했다.
첫 타석은 1회말 1사 후였다. 상대 선발 랜스 린과 승부에서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2회말 2사 1,2루에서도 앞 타석과 마찬가지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 출루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 1루를 밟았다. 이후 7회말 무사 2루에서도 볼넷을 얻어내 누상에 나섰다.
마지막 타석은 9회말 2사 1루였다. 상대 마무리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과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추격의 2점 홈런(시즌 29호)을 때려냈다. 타구는 발사각도 27도를 그리며 시속 111.3마일(약 179.1㎞)의 속도로 438피트(약 133.5m)를 날아갔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에인절스는 1회초 1사 1,3루에서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의 폭투가 나와 0-1 선취점을 내줬다. 곧바로 팀은 따라갔다. 1회말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이 솔로포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솔로 홈런으로 2-1, 헌터 렌프로의 2점 홈런으로 4-1로 앞서 갔다.
좋은 흐름을 얼마 못 갔다.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3이 됐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과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5로 리드를 빼앗긴 뒤 잭 레밀라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4-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3회말 1사 1,3루에서 상대 폭투에 힘입어 5-7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팀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4회말 2사 1,2루와 7회말 무사 1,2루 등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이후 9회초 1사 3루에서 앤드류 본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5-8, 폭투를 허용해 5-9로 무릎을 꿇었다.
9회말에는 오타니의 2점 홈런이 나와 7-9가 됐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 산도발이 5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5이닝을 던졌지만, 경기 초반 많은 실점을 하며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타선에서는 모니악과 무스타커스, 렌프로, 오타니가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전적은 44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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