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코스트코 카드 좀 빌려줘" 이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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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가 회원 카드 공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도 비회원이 지인의 회원 카드를 빌려 코스트코 쇼핑을 가는 일이 흔했는데 이제 코스트코의 규정 강화로 비회원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29일 (현지시각) )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이메일 성명에서 "셀프 계산대를 확장한 뒤 비회원 손님들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비회원이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이 들어간 회원카드를 요구할 것이며, 만약 카드에 사진이 없다면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회원 카드 소지자는 2명까지만 동반해 매장에 출입할 수 있으며, 회원 없이 회원증을 빌려 방문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는 앞으로 출입할 때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이 부착된 회원증을 엄격하게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에 약 6,600만 명의 유료 회원과 1억 1900만 명의 카드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간 회비로 4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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