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스트’ 치프라스, 총선 참패에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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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48) 그리스 전 총리가 15년 만에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15~2019년 그리스 총리직을 역임하며 역대 최연소 총리 타이틀까지 달았던 치프라스 총리가 총선 참패로 결국 불명예 퇴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치프라스는 그리스 채무 위기가 심각해지던 2015년 국제 채권단이 긴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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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48) 그리스 전 총리가 15년 만에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치프라스 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수도 아테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정적인 선거 결과가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이 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며 차기 당 대표 선거에는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15~2019년 그리스 총리직을 역임하며 역대 최연소 총리 타이틀까지 달았던 치프라스 총리가 총선 참패로 결국 불명예 퇴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자는 지난 25일 실시된 2차 총선에서 17.83%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중도 우파 성향 신민주주의당(신민당)이 40.56%를 얻으며 단독 재집권을 하게 됐다. 그리스 경제 상황 악화에 대해 표심이 그의 책임을 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프라스는 그리스 채무 위기가 심각해지던 2015년 국제 채권단이 긴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당선됐다. 그러나 반년 만에 더 강화된 긴축 요구를 담은 3차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이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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