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9조 ‘샤힌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대전환 [2023 100대 CEO]

2023. 6.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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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회사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에너지 전문가다.

석유 가스 생산 시설 관리, 사업 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알 히즈아지 대표는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 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 경제 진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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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약력 : 1972년생.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석유광물대 화학공학과 졸업. 1996년 사우디 아람코 입사. 2016년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 2018년 아람코 아시아 사장. 2023년 에쓰오일 대표이사(현). 사진=에쓰오일 제공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회사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에너지 전문가다.

석유 가스 생산 시설 관리, 사업 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알 히즈아지 대표는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 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 경제 진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꼽힌다.

에쓰오일은 2023년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한 발 앞선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눈부신 도약을 성취한 데 이어 더욱 야심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성장 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수립했다.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새 비전 2030에 ‘클린(Clean)’을 명시해 친환경과 경영 활동의 투명성·도덕성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 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DC)에 이어 ‘샤힌(Shaheen : 매) 프로젝트’도 최근 본격화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원 이상을 투입해 고부가 가치 석유 화학 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며 202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 화학 사업 비율을 생산 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50년 탄소 배출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 경영 시스템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기후 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과 관련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신사업 분야 중에서 특히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 산업 전반에서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탄소 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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