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특보 6개 시·군으로 줄어…밤사이 익산 여산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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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6개 시·군으로 줄었다.
30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무주·진안·장수·남원·순창·임실 등 동부 내륙지역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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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 째 이어진 비로 피해 잇따라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6개 시·군으로 줄었다.
30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무주·진안·장수·남원·순창·임실 등 동부 내륙지역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6개 시·군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장수와 남원 등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9일 0시~30일 오전 7시 현재)은 익산 여산 101.5㎜, 순창 93.3㎜, 완주 87.4㎜, 남원 85.9㎜, 군산 산단 84.5㎜, 임실 신덕 81.5㎜, 무주 79.5㎜, 장수 번암 75.5㎜, 진안 73.5㎜, 전주 68.7㎜ 등이다.
비는 저기압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도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전북 남부)은 80㎜ 이상이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30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전북지역에는 평균 214.6㎜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남원으로 332.6㎜, 가장 적은 곳은 완주 140.8㎜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8일 정읍 산내에서는 지방도 729호선 법면이 유실(20m·응급 복구)됐고 남원 이백배수지에서는 낙뢰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일대 47가구가 단수 피해(복구 완료)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주택파손 1건(남원), 주택침수 2건(정읍, 부안), 상가침수 3건(부안 2건, 남원 1건), 창고파손 1건(남원), 주택경계 옹벽붕괴 1건(남원) 등이다.
군산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하 흙막이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2083.3㏊에 달했다. 작물별로는 벼 1154㏊, 논콩 868.4㏊, 시설하우스 0.8㏊, 기타 5.1㏊ 등이며 현재 추가 피해 조사 중이다.
수일 째 지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둔치주차장 8개소(전주 천변, 정읍 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경천)와 10개 국·도립공원 133개 탐방로를 통제 중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9일 발령한 재대본 1단계 비상 수준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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