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톱女배우와의 불륜에 이미지 치명타…방송가 손절ing

신효령 기자 2023. 6.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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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와 불륜을 인정한 유명 셰프 A씨(45)도 위기에 처했다.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A씨는 "이번 불륜 파문으로 인해 나의 직업과 돈이 거의 사라졌다. B회사의 손실이 약 3억 엔(한화 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B회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일본 주간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은 히로스에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씨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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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히로스에 료코.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와 불륜을 인정한 유명 셰프 A씨(45)도 위기에 처했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프렌치 레스토랑의 B회사 사장 사퇴를 선언했다.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A씨는 "이번 불륜 파문으로 인해 나의 직업과 돈이 거의 사라졌다. B회사의 손실이 약 3억 엔(한화 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B회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도 퇴출당하는 모양새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계약 해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히로스에는 불륜설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일본 주간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은 히로스에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씨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반바지 차림으로 지난달 중순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서로 어깨에 기대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지난 3일에는 히로스에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셰프가 머물고 있는 고급 호텔에 숙박한 것까지 포착됐다.

기혼자인 두 사람은 불륜설을 부인했다가 지난 14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히로스에는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맞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며 "다시 처음부터 요리를 마주하고 싶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히로스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대가는 크게 나타났다. 방송가에서 A씨에 대해 한 번 무너진 신뢰를 되돌리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그의 본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히로스에와의 불륜으로 인해 7월1일 일본 나가노현에서의 레스토랑 개업도 취소됐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미안하다"며 히로스에와의 불륜에 대해 사과했다. 또 자신이 적극적으로 히로스에에게 다가갔다며 본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신화/뉴시스] 히로스에 료코.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48)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동료 배우인 사토 타케루(33)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캔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의 불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캔들은 "과거에 히로스에로부터 '이런 나와 함께 있는 것은 괴로울 테니 이혼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고 아내가 불륜 보도 이전에 이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다"며 이혼 루머를 부정했다. 아울러 캔들은 "A씨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사무실에 전화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A씨가 '다른 일이 있다'며 자신과의 만남을 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다.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 1996년 CF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밀'(1999), '철도원'(1999)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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