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생산 글로벌 톱3"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에 또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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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아르헨티나에서 연 2만5,000톤(t)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2단계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1, 2단계 공장이 다 지어지면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 5만 t의 리튬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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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아르헨티나에서 연 2만5,000톤(t)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2단계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최근 건설에 들어간 전남 순천 공장에 보낼 탄산리튬을 소금호수에서 채취·가공하는 시설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약 1조 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아르헨티나 공장은 염수에서 탄산리튬을 확보하는 두 번째 시설로 지난해 착공한 1단계 공장(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처럼 연간 전기차 60만 대를 만들 규모인 2만5,000t을 생산한다. 이 탄산리튬을 13일 전남 순천시 율촌 1 산업단지에 착공한 공장에서 받아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으로 최종 가공한다.
포스코홀딩스가 1단계와 다르게 2단계에선 리튬 최종 가공 시설을 국내에 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풀이된다. IRA 보조금을 받으려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2027년 80%)을 써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어 이 조건을 충족하기에 포스코 측은 결국 IRA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
염수·광석·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리튬 자급력 강화
포스코홀딩스는 1, 2단계 공장이 다 지어지면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 5만 t의 리튬을 생산한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염호 생산 시설을 2028년까지 연 10만 t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또 염수 리튬 외에도 광석 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리튬을 확보, 2030년까지 연 30만 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에 오르는 게 목표다.
유병옥 부사장은 "리튬이 친환경 미래소재이자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원료라는 확고한 믿음에 따라 짧은 시간에 두 곳의 리튬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며 "포스코홀딩스가 광물 확보 및 가공을 맡고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를 만드는 독자적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6∼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 행사에서 프랑스 파스칼, 큐노바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기술교류회를 갖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풀어나가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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