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일으킨 바그너 그룹, 여전히 용병 모집중...“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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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이 여전히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러시아 현지 전화번호로 12곳이 넘는 바그너 그룹 모집 센터에 전화를 했고, 한 곳도 바그너 그룹이 해산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그너 그룹이 아직 해산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BBC는 분석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원자에게 '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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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이 여전히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러시아 현지 전화번호로 12곳이 넘는 바그너 그룹 모집 센터에 전화를 했고, 한 곳도 바그너 그룹이 해산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몇몇 담당자들은 신규 용병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닌 용병 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볼고그라드 센터 관계자는 "국방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아무 것도 중단되지 않았다. 여전히 모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그너 그룹이 아직 해산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BBC는 분석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의 여성 모집 담당자는 "뭔가 달라졌다면 우리에게 말을 했을 텐데,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바그너 용병은 계약 기간이 6개월이고, 월급은 24만 루블(2175파운드·약 360만 원)이다.
바그너 그룹은 지원자에게 ‘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하고 있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망명했다. 프리고진은 반란 중단 사흘 후인 지난 27일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의 주둔을 환영한다며 기지 제공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국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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