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245㎜ 물벼락…영남·호남 호우특보
[앵커]
남부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오전까지 제주와 남부에는 최고 25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차게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장대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과 전북 전역, 경북 북부와 경남 서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경북 영주와 봉화에는 시간당 60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경북 영주(이산면) 245mm, 봉화 162mm, 전북 익산 101.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퍼붓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에 최고 250mm 이상, 전남과 경남에는 150mm 이상, 전북과 경북은 20~60mm, 중부지방은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부와 제주에선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 초입부터 이례적으로 폭우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는 재난문자와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산사태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한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하고, 급류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소강에 들겠고, 주말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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