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산사태 주택 덮쳤다…매몰된 14개월 여아, 찾았지만 심정지

김미루 기자 2023. 6. 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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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 232㎜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붕괴돼 14개월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졌다.

아이는 구조대원 7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한 구조당국에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38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이송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누적 232㎜ 의 장맛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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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30일 오전 4시43분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붕괴된 주택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우선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7시쯤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5시간 동안 232㎜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붕괴돼 14개월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졌다.

사고 당시 집안에 있던 거주자 9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14개월된 여자 아이는 매몰됐다.

아이는 구조대원 7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한 구조당국에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38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이송됐다.

영주지역에는 전날부터 시간당 60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누적 232㎜ 의 장맛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주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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