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빠른 체질개선-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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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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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2조8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904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60% 후반 수준이었던 MLCC 가동률은 2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느리게나마 스마트폰 등 IT 기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전기차 및 ADAS 시장 성장으로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키지솔루션(기판) 부문은 IT 세트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우려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들어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서버향 기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버향 기판은 일본과 대만 등 소수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인데, 그만큼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기의 해당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전장용 부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일본 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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