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화공수주 지연에 이익 추정치 하향…목표가↓-대신

김응태 2023. 6. 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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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실적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상반기 화공 수주가 지연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공정 진행 현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1분기에 발생했던 비화공 정산이익이 빠져나가면서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비화공 부문 이익 기여가 높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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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실적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상반기 화공 수주가 지연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7.3%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만81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2.2% 늘어난 2030억원, 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상승한 7.7%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공정 진행 현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1분기에 발생했던 비화공 정산이익이 빠져나가면서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비화공 부문 이익 기여가 높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중동 타깃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화공 프로젝트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수주 유력 안건으로 분류했던 헤일앤가샤는 초기업무계약(PCSA)이 취소되며 연내 진행 및 수주 가능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수주 가이던스 달성 및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하반기 선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FEED to EPC(기본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 전환 안건 2개가 여전히 유효하고,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도 사업주와 협의 중으로 파악된다”며 “이외에 인도 5PD, 사우디 자푸라(Jafurah)-2 등 경쟁입찰 안건도 다수 있어 연내 수주목표 12조원은 가시 범위 내 있다”고 분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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